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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Quiet Night










오늘 월차를 쓰고

한양대병원 외래를 보고 왔다.

상담을 하고 산정특례 신청을 하였다.


그리고 종각에 중대장님 병원에 들러 소독을 하고

얘기도 하고 조금 놀다가 종로 구경을 하였다.


영풍문고에 가서 여러가지 둘러 보았다. 책과 향수, 각 종 학용품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음반판매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서태지의 앨범이 이번에 나왔다.

MP3을 구해서 듣곤 있지만 시디를 안 살 수 없었다.

표지 뜯기 전

표지 뜯은 후

첫 장이다. 라기 보단 페이지가 아주 길게 쭈욱 늘어져 있다. 다 연결되어 있다. 

마치 우리네 시간처럼, 인생처럼 앨범도 길게 늘어져 있다.

몽환적인 토끼, 가사에 나오는 토끼일까?

못 된 산타 같다.

산타가 진정 상업의 끝이 아닐런지.


난 이제 새로운 동네에 어느정도 적응 하였다. 

서툴고 외롭지만 이런 시기에 대장이 앨범을 선물해줘 참으로 고맙다.






불확실한 세상은

조금 거칠고 인색하겠지만

오늘 밤은 괜찮아.


그저 맑은 꿈을 꾸길.

저 달빛 아래 이 까만 밤 난 그저 벅찬 마음 뿐.

저 달빛이 무척 고요한 밤.






Quiet night. 

고요한 밤이란 앨범의 이름이 참으로 멋드러진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지. 고요한 밤이 지속 될..


김장해 다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