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기르기로 했다.
아니 사실 그냥 집에 가는 길에 얻어 걸려서 산거지만..
신림에 놀러갔다가 집에가려고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데 같이 내려가던 할머니가
병아리랑 햄스터랑 메츄리(?;;)랑 바닥에 박스를 깔더니 팔기 시작하는 것이다.
햄스터는 요 두마리 였는데..
처음엔 그냥 구경만 했는데..
할무님이 만오천원에 캐리어랑 두 마리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구경만 하고 갈거에요..
하고 구경만 하더랬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만원에 줄께 가져가 라고 하셔서 혹.. 했지만 에이~ 괜찮아요 하면서 와 귀엽단을 연발..
그렇게 계속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칠천원에 줄께! 라고 하시길래 오우 딜!! 알겠습니다!! 하고 생각없이.. 가져와서는..
집이랑 톱밥이랑 집에 나무로 된 방이랑.. 하나씩 하나씩.. 사고 앉아 있다..
먹는걸 자주 던져주는데.. 수박을 껍질(?)을 던져주었다. 생각해보니 먹지 않는 걸 준적도 있구나.. 미안..
사이좋게 끝과 끝을 먹다가..
욕심많은 하늘이(흰놈쥐)가 강이(갈색쥐)에게 다가가서 먹네..
난 흰 햄스터 하늘이라고 해염 뿌우~ ㅎㅎ 눈 봐.. 내가 손가락 대면 맨날 끼기긱 끼아악 소리 지르는 넘..
그래도 흰 색이라.. 기본삘은 가는고만.. ㅎ
나는 강이.. 갈색햄토리지. 난 천장도 잘 타지. 자 내 실력 한본 볼래?
여차 여차~ ㅎㅎ 얘는 심심하면 천장을 타고다닌단.. 보통 햄토리들은 쳇바퀴 돌린다던데.. 우리집 애들은.. 스뽜르따~~!!!
나무집에서 나를 맹꽁히 쳐다보다
슬슬 기어나오는 강이.. 너 머리 좀 감아야겠다. ㅡㅡㅋ
하늘이도 내 눈치보다가
요로케 슬금슬금 나오는 군하
강, 하늘이.. ㅎㅎ 그냥 지은 이름인데 별로 안어울리는거 같다.
그냥 지어서 그런가 ㅡㅡㅋ
하늘이(흰놈쥐)가 강이(갈색쥐)보다 덩치가 진짜 몇 미리 더 크다. 크기 차이 조금 나는데..
맨날 산이 괴롭혀.. 먹는 거 다 뺏고.. 나한테는 소리치고 물고..
하늘아 넌 물지 좀 마.. 강이는 얼마나 순하고 착하니. 강이 좀 괴롭히지 말고..
잘 지내보자!! 견과류 사줄께~
울집에 온지도 벌써 반 년에 다 되어가는 구나~~ 귀여운 뇨석들.. 내가 니들 때문에 덜 외로운것 같다. 밤에
그렇게 찍찍대다니.. ㅎㅎ 잠들 때 주위에 그리 민감하지 않아 다행이라 해야하나.. 암튼 고마운 가족들.
오래 오래 살아줘요. 견과류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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